• 2023. 4. 19.

    by. 스토리부자

    프로이드와 에릭슨의 발달이론을 비교해고, 각 단계별 발달이론을 이해하므로써 아이들 교육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프로이드의 인성발달이론은 구강기, 항문기, 남근기, 잠복기, 생식기 등 5단계로 구분되는데 반해 에릭슨의 심리사회적 발달이론은 신뢰감 대 불신감, 자율성 대 수치심과 의심, 주도성 대 죄책감, 근면성 대 열등감, 자아정체감 대 자아혼돈, 친밀감 대 고립감, 생산성 대 침체성, 통합성 대 절망감 총 8단계로 구성되어있습니다.

     

    프로이드의 경우 성적욕구 충족여부에 초점을 둔 반면 에릭슨은 환경과의 상호작용 속에서 형성되는 성격특성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프로이드와 에릭슨의 발달비교와 교육적 적용

     

     

    프로이드의 심리성적 발달이론

    프로이드의 심리성적 발달단계 이론은 인간의 성격형성과정을 설명하기 위해 제시되었습니다.

     

     

    프로이드 이론은 크게 구강기, 항문기, 남근기, 잠복기, 생식기로 나누어집니다.

    각 단계마다 개인에게 요구되는 사회적 기대나 압력이 다르며, 이러한 욕구충족 여부에 따라 다음 단계로의 진입여부가 결정됩니다.

     

    따라서 각 단계에서의 경험과 갈등양상 및 해결방법 등이 이후의 성격형성과업에 영향을 미치게 되기 때문에 성격형성과업이 잘 이루어 질수 있도록 교육해야 합니다

     

    구강기 (0~1세) :

    리비도가 입에 집중되어 있으며 삼키기, 뱉기, 깨물기로 즐거움, 쾌락, 불쾌 등의 욕구충족을 느낍니다.

    인공유를 먹이거나 수유시간이 지나치게 엄격하게 통제되면 아이에게 욕구불만이 생기고, 또 수유시간이 지나치게 오랫동안 지속되거나 무절제하게 되면 빨기에 탐닉하는 고착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구강기적 성격은 손가락 빨기, 과음, 과식, 과도한 흡연, 수다떨기, 손톱 깨물기 등의 생활양식으로 나타납니다.

    소극적인 구강 성격은 순종적이고 애정 요구 적이며 의존적이고 수동적, 매사에 요구만 하고 베풀지 않습니다.

     

    적극적 구강성격은 애정요구에 있어 공격적 태도를 취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입술 쾌락이 지나치면 성장하여 의존적이고 잘 속게 됩니다.

     

    반대로 양육자가 변덕스럽거나 만족을 주지 못해 음식섭취가 결핍되거나 불규칙적이면 성인이 된 후 욕심 많고 남을 헐뜯으며 공격적인 사람이 됩니다.

     

    적당한 구강자극은 낙천적 성격을 형성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양육자는 아이의 욕구불만이 생기지 않도록 애정과 함께 일관성있는 태도로 양육해야 합니다

     

    항문기(2~3세) :

    배설물을 방광에 보유함으로써 쾌감을 느끼기 시작하고, 또한 보유했던 배설물을 방출함으로써도 쾌감을 얻습니다.

    유아는 양육자로부터 배설물을 보유하거나 배설하는데서 오는 쾌감을 연기하도록 요구받기도 하고 통제 받기도 합니다.

     

    양육자가 배변훈련 방식을 너무 조급하거나 억압적인 훈련태도를 취하게 되면 항문기에 고착된 성격을 지니기 때문에 여유롭게 편안한 분위기로 일관성있게 배변훈련을 교육해야 합니다.

     

    그렇지않으면 대소변이라는 더럽고 지저분한 대상과는 달리 정반대인 지나치게 깨끗한 것을 추구하는 결벽증적 성격이 나타날쑤 있습니다.

     

    유아는 배설물을 보유함으로써 긴장된 항문근육의 수축에서 오는 쾌감도 느끼는 반면에, 배설한 다음의 근육이완에서 오는 긴장해소의 쾌감을 느낍니다.

     

    배설물을 보유함으로써 느끼는 쾌감에 치우친 고착이 일어나면 강압적으로 배변을 강요하는 엄격한 배변훈련 방식을 취할 경우 생깁니다.

    이 과정에서 성인이 된 경우에도 무엇이나 아끼고 보유하려는 수전노적인 인색함이나 수집광적인 특성이 나타납니다

     

    남근기(4~5세) :

    남아는 어머니라는 이성에 대해 성적인 애정과 접근하려는 욕망을(오이디푸스 콤플렉스), 여아는 아버지라는 이성에게 그러한 애정과 욕망을(일렉트라 컴플렉스) 갖게 됩니다.

     

    동성의 부모와는 갈등을 경험하게 됩니다.

    남아는 이 시기에 이르러 자신의 어머니에게 성적인 애착을 느끼고 아버지로부터 어머니를 쟁취하려는 애정 쟁탈을 하려고 시도한 나머지 아버지를 자신의 애정 경쟁자로서 적대감을 느끼게 됩니다.

     

    아버지는 유아 자신에 비해 엄청나게 우월하고 강력한 경쟁자이므로 자신을 해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이런 피해의식은 곧 자신의 성기를 잘라 버릴지도 모른다는 상상에 이르게 됩니다.

     

    이런 공포는 곧 거세불안을 유발시키는데, 거세당한 증거는 곧 여아에게 돌출된 성기가 없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아는 자신의 거세불안을 감소시키기 위해 어머니에 대한 성적 욕망과 아버지에 대한 적개심을 억압하게 되는데, 이런 과정에서 아버지를 동일시하게 됩니다.

     

    동일시 과정에서 아동은 부모의 생각, 가치, 태도등을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여서 자신의 것으로 내면화하고자 무의식적으로 노력하게 됩니다.

     

    아동은 이성부모에 대한 성적욕구를 간접적으로 해결하며, 동성부모로부터 공격이나 가해를 받을지도 모른다는 불안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동일시 과정에서 남아는 적절한 남성적 역할을 습득하게 되고, 여아는 여성적 특성과 역할을 습득합니다.

     

    또한 부모의 도덕이나 윤리 등 가치체계를 자신의 것으로 수용하여 양심이나 자아이상을 발달시켜가게 됩니다.

     

    남근기에 고착된 성인남성은 과장되고 경솔하며 야심적인 성격의 특성을 띄며 항상 자신의 강함과 남자다움을 나타냅니다.

    남근기에 고착된 성인 여성은 성관계에 있어 순진하고 결백해 보이지만 난잡하고 유혹적이며 경박한 기질을 나타냅니다. 이시기에 컴플렉스를 해결하지 못하면 남성의 성적 무기력, 여성의 불감증을 초래합니다

     

    잠복기(5~사춘기) :

    잠복기의 아동 성적욕구는 철저히 억압되어 외형상 '평온한 시기'가 되기 때문에 잠복기라 부릅니다

    아동은 전 단계에 가진 욕구들을 잃어버리고 위험한 충동이나 환상도 잠재되어 버립니다.

    대신 지적인 탐색이 활발해지고, 운동이나 놀이 등, 또래나 연상의 아동과 어울려 지적, 사회적 행동에 에너지를 집중시키는 시기로 볼 수 있습니다

     

    생식기(청소년~성인기) :

    잠복된 성에너지가 무의식에서 의식세계로 나오는 시기입니다. 성충동은 물론 신체적․생리적 능력도 갖추게 되고, 이성에 대한 진정한 관심을 갖게 됩니다.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 성숙한 애정으로 발전시켜 갈 수 있습니다. 잠복기 이전에는 자신의 신체에서 성적쾌감을 추구하는 자기애착적인 경향을 보이나, 생식기에는 타자인 이성으로부터 성적만족을 얻으려 하는 이성애착적 경향을 보입니다.

     

    이 시기에 순조로운 발달을 성취한 청년은 타인에 관심을 가지고 협동의 자세로 성숙시켜 갑니다. 이타적이고 숙성한 특징을 보인다.

     

    남근기를 성공적으로 거치지 못해 권위에 대해 적대감을 가지고, 동성을 동일시하는데 혼란이 생긴 청년들은 성에너지를 합당하고 원만하게 처리할 능력을 키우지 못하게 됩니다.

     

    따라서 권위에 반항하고 비행을 저지르거나 이성에 적응곤란을 보이게 됩니다.

     

    청년기 이후 성취과업에 대해 프로이드는 '부모로부터의 독립'이라고 말합니다. 즉 부모와의 유대 및 갈등에서 벗어나 독립된 자기의 인생을 확립하는 것이 곧 성인이 되는 것이라고 보았습니다

     

     

    에릭슨의 심리사회성 발달 이론

    에릭슨의 심리사회성 발달이론에서는 각 단계마다 성취해야 하는 과업이 있다고 보았습니다.

     

     

    신뢰감 대 불신감 (0~1세) :

    프로이드의 구강기 시기와 비슷합니다.

    아기가 태어나 처음 접하는 세상에 대한 믿음 혹은 불안함을 느끼는 시기라고 합니다.

     

    신뢰감은 인간이 평생 쌓아야할 기초 성격입니다.

    돌봐주는 이가 얼마나 민감하게(기저귀, 우유병) 반응하느냐에 따라서 아이가 신뢰감 혹은 불신감을 갖게 됩니다.

     

    부모와의 관계형성이 매우 중요하다고 합니다

     

    자율성 대 수치감과 의심 (2~4세):

    프로이드의 항문기 시기와 비슷합니다.

    스스로 해보고 싶어하며 간섭을 싫어합니다

    스스로 하려는 의지와 타인에게 의존하려는 욕구 사이에서 갈등을 겪는 시기라고 합니다.

    혼자 힘으로 무언가를 하려고 하는 모습을 보일 때 칭찬을 많이 해주면 좋습니다

     

    주도성 대 죄의식 (4~5세) :

    프로이드의 남근기 시기와 비슷합니다.

    자기 주장적 행동이나 말이 적정한 비율로 성공했을 때 얻어지는 것입니다.

    선택권이 많이 주어지면 획득하기 쉬워집니다.

    자신의 행동에 대해 책임질 줄 아는 나이이기 때문에 실패하더라도 격려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근면성대 열등감(6~11 사춘기) :

    프로이드의 잠재기 시기와 비슷합니다. 학교에서 부과하는 과제를 성실히 수행하고 그로 인해 느끼는 성취감과 부모님, 또래, 선생님의 관심과 기대를 받게 되는 시기입니다.

    타인의 기대에 대해서 부흥하고자 하는 심리와 또래집단 내에서 인정받고 싶어하는 마음이 생기는 시기입니다

     

    자아 정체성 VS 자아 혼돈 (12~18 청소년기) :

    프로이드의 생식기 시기와 비슷합니다.

    정체성은 자기 역할에 대해 알고 있어야 합니다.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도 결정해야 하며 나를 이렇게도 저렇게도 경험해 보고 결정한 바를 책임지는 것입니다.

     

    정체성은 스스로, 저절로 얻어지는 것이 아닌 정체성 위기를 겪어야 얻어집니다.

    청소년기 특유의 정체감 혼란을 겪는 시기이므로 다양한 활동을 체험시켜 주는 것이 좋습니다

     

    친밀성 VS 고립감 (18~24세) :

    타인의 한계를 인정하고 타인과의 차이를 극복하면서 얻어지는 것 배우자를 통해서 형성됩니다.

    자아 정체성을 획득하지 못한 상태에서의 결혼은 행복하지 못합니다

     

    생산성 VS 침체성 (25~65 중년기):

    자녀를 양육하거나 직업활동을 하면서 보람을 느끼고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시기입니다

     

    통합성 VS 절망감(65세 이상노년기) :

    은퇴 후 노년시기로서 인생을 되돌아보고 죽음을 준비하는 시기입니다.

    노년에 자신의 삶을 돌아보았을 때 좋았는지 노년에 대한 준비 필요, 경제적, 정신적 처음 접하는 삶에 대한 준비를 해 둬야 충격을 겪지 않을 수 있습니다

     

     

    프로이드와 에릭슨의 발달이론 비교

    프로이드와 에릭슨의 발달이론을 비교해보면 에릭슨은 초자아로부터 자아에로의 전환을 강조한 데 반해, 프로이드는 그의 마지막 몇 년 동안만 부분적으로 자아를 인정하였습니다.

     

    부모와 자녀와의 관계에 대해, 프로이드는 부모가 아동의 성격발달에 미치는 영향에 관심을 두는 반면, 에릭슨은 아동의 자아가 형성되는 심리적․역사적 환경을 강조했습니다.

     

    에릭슨의 자아의 발달에 대한 이론은 인간의 전 생애를 총망라하여 유아기로부터 노년기까지의 자아 발달을 설명하는 반면, 프로이드는 초기 경험의 효과에 한정하고 남근기 이후부터는 관심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프로이드는 정신생활의 무의식적 작용과 존재를 설명하고 초기의 외상적 경험을 성인기에 일으키는 정신병리학에 집중하는 반면, 에릭슨은 생활성에서 오는 심리사회적 위험을 이겨낼 수 있는 인간 능력에 관심을 집중하였다는 점입니다